12월 24일 ~ 25일 2일간 감골농원으로 크리스마스 캠핑을 다녀왔어요. 

감골농원은 집에서 한 시간정도 거리입니다. 

막히는 구간이 없는 쪽이라  실제 거리보다 시간 거리가 훨씬 더 가깝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서 출발하니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네요.

 

감골농원에는 금요일부터 자리 잡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위쪽으로 올라가서 사이트를 구축할 하다가 편하게 아래쪽에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눈 치우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네요. 헉헉~~~

 

 

 

 
텐트 내부에 간단하게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봤습니다.
나중에 풍선을 몇 개 더 붙였더니 크리스마스 같습니다.

 

점심에는 코스트코 낚지볶음을 안주 삼고

 

들통에 꼬치어묵도 준비해서 먹습니다. 따뜻한 국물맛이 참 좋아요. 
겨울캠핑의 필수 요리인 것 같습니다.

꼬치에 끼워서 난로 위에 올려놓으면 요리 끝!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했어요.




 

미리 일주일전에 비밀 뽑기를 통해서 마니또를 정했어요.
선물을 준비해서 클캠을 하면서 선물교환을 했더니 모두들 재미있어 합니다.
만원 이하의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는데 주는 사람도 즐겁고, 받는 사람도 즐겁네요.

 

 

혹시 쓸 곳이 있을까해서 썰매를 가지고 갔는데 마침 썰매를 타기 딱 좋은 곳이 있어서 전용 눈썰매장처럼 이용했습니다.

원래 여름에는 작은 사이트 두 곳이 위에 있는데 그곳에 올라가는 길입니다. 적당한 기울기이고 아래쪽엔 돌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브레이크 역할을 해줍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캠핑의 메인메뉴는 스테이크와 와인입니다.

비록 한우는 아니지만 호주산 쇠고기와 와인이 있으니 그럴싸한 만찬이 됩니다.

양송이 스프와 시저 샐러드까지 곁들였더니 아주 맛있는 저녁 만찬이 되었습니다.

 

 

스타게이트가 정말 크기는 큽니다만 이너텐트에 6명이 잘 수 없어서 거실공간에 코베아 와우 패밀리를 쳤습니다.

와우 패밀리를 치고도 옆에 테이블을 놓고 계속 한 잔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나오네요.

잠자리가 준비되고 졸린 사람부터 하나 둘 들어가서 꿈나라로 빠져듭니다.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께서 이곳 감골농원까지 찾아오셨어요.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을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네요.

 

 

추운데 누가 캠핑을 하나 하기도 했고, 크리스마스에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크리스마스 캠핑을 즐기시네요.

 

집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보다 가족들과 즐기는 크리스마스 캠핑이 낭만적이고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