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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있는 '와글와글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네비게이션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단원면 산음리 595번지로 조회하고 가야한다.

새로 지은 쾌적한 분위기에 수영장도 있고 찜질방도 있고 펜션도 함께 있다.

14개의 넓은 사이트가 있어서 번잡하지 않은 점은 좋지만

설악IC에서도 20Km가 넘게 구불구불 가야해서 서울과 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산음자연휴양림 바로 옆에 있다고 보면 된다.

캠핑장 전체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잘 잡힌다.

와이파이가 된다고 하는 캠핑장은 많은데 이 곳처럼 신호가 잘 잡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펜션이 있기 때문인지 아기 자기하게 꾸며진 곳이 많고 이런 그네도 있다.

바로 아래 계곡이 있음에도 따로 수영장이 있고 겨울엔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서 수영장 위를

나무판으로 막아두는 세심함이 보였다. 다만 수영장 덕분에 여름엔 예약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화장실과 샤워장이 함께 있고 새로 지은지 얼마 안되어 깨끗하다. 뿐만 아니라 개수대를 비롯하여

샤워장 등에서 따뜻한 물이 정말 잘 나온다.

점심을 먹고 나서 빼빼로 만들기를 했다.

빼빼로 데이에 사먹는 빼빼로도 좋지만 아이들이 빼빼로를 직접 만들고 싶다고 해서

재료를 미리 사가지고 갔는데 초콜렛을 물 중탕으로 녹인 후에 과자에 묻히면 되는 단순한 과정이다.

이렇게 과자에 초코렛을 묻힌 후에 핑크색 초콜렛 펜(아트펜)과 견과류를 묻여서 마무리를 한다.

이렇게 사이트 구축 잘 하고 재미있게 잘 놀았는데 철수를 준비하는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돌풍이 몰아치면서 폴대가 2개나 부러지고 텐트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폴대가 두 개가 부러질 정도의 바람이 계속 불어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폴대를 빼서 넘어뜨렸다.

실내에 있던 난로를 빼서 얼른 껐는데 옆 텐트는 전기 히터에 이너텐트가 살짝 타버렸다.

다행히 낮 시간이라 큰 사고가 없었지 만약 자고 있던 저녁 시간에 폴대가 부러지면서 무너졌으면

자칫 큰 사고가 날 뻔 한 것 같다. 캠핑에서도 안전 사고에 대한 조심은 지나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