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부처님이 주신 황금연휴(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이해서 2박 3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많은 캠핑장이 예약완료라서 선착순으로 운영되는 양주시 씨알농장에 갔네요.

씨알농장은 신시가에서 멀지 않아서 장기 캠핑을 갈 때 편한 곳입니다.

그날 그날 필요한 물품을 사올 수도 있구요. (바로 옆에 농협마트가 있어요.)

이제 적당한 불놀이가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겨울에 장작놀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가족은 너무 춥더라구요. 그래서 한 겨울엔 안 해요.

이번에 태백장작을 샀는데 일반 캠핑장에서 판매하는 장작과 달리 정말 잘 탑니다.

그동안 6~7년을 사용했던 발포매트를 버리고 해바라기매트를 샀습니다.

이너텐트 크기랑 딱 맞아서 깔끔하고 좋네요.

발포매트는 2개를 깔아야 하는데 이건 하나만 깔게 되니 이음새가 없어 좋네요.

주방 케비넷을 설치했더니 잡동사니와 과자,음식물을 넣어둘 수 있어 사이트 전체가 깔끔해집니다.

2캠핑장 수영장 옆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해먹을 달아두었습니다.

지난 번 자라섬캠핑에서 만들었던 문패를 붙였어요.

이번 캠핑의 하일라이트는 어린이 캠핑요리대회입니다.

1등 2천원의 상금을 걸고 어린이 세 명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시현이는 토스트, 시우는 떡볶기, 준서는 볶음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들 초반에는 채 썰기 때문에 고전했네요. ~~~~

다음에는 미리 준비를 해가야겠어요. 이번엔 준비없이 즉흥으로 시작하다보니

칼, 도마, 프라이팬 등이 부족했어요. 그런대로 돌려가면서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준서가 채썰기가 많아서 인내심을 테스트받고 있습니다. ㅎㅎㅎ

시우가 초반에 빠르게 진도를 뺍니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고 있어요.

시현이는 계란에 햄과 야채를 준비하고 있어요.

시우가 만든 양념장입니다.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적당히 잘 섞었네요.

시우가 제일 먼저 불을 사용하는 단계에 진입합니다.

시현이는 빵 한 개 한 개를 모두 굽고 있습니다.

그냥 하라고 했더니 구운 빵이 맛있다고 꼭 모두 굽겠다고 합니다.

요리대회니까 맛있게 만들어야죠~~

준서는 아직도 채썰기와 씨름합니다.

떢볶기가 점점 그럴 듯 해지네요.

자~~~ 드디어 시우는 완성!

준서도 불쓰기 단계에 들어갑니다.

볶음밥이 완성되었어요.

토스트도 맛있게 만들어져서 먹기 좋게 자르기까지 했네요.

세 가지 음식을 동시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요리대회도 하고 맛있게 점심도 해결하고 일석이조입니다.

이번 요리대회는 첫대회로 모두 맛있게 만들어줘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