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새소리를 들으면서 릴렉스 체어에 앉아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커피를 마셔봤다.

 

처음에는 가장 쉬운 커피믹스를 이용했었는데 요즘 입만 고급이 되어 커피 믹스는 별로 안 좋다. 

그래도 캠핑에서는 다른 대안이 없어서 커피믹스를 먹었는데  

마침 삼성카드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다비도프 냉동건조 커피를 받아서 이 커피를 마셨었다.

 

사실 커피 믹스나 냉동 건조 커피나 거기서 거기~~~

그래서 좀 이것 저것 가져갈 것이 많아도 드립 커피를 내려 먹었는데 좀 불편하다.

 

다른 방법을 찾다가 이게 좀 괜찮은 방법이겠다 싶은 것이 바로 아래 그림에 있는 모카포트다.

(이번에 유럽여행에 가서 로마에서 신기해서 샀는데 국내에서도 많이 팔더라는...)

 

 


 

위의 포트를 분해하면 아래 사진이 된다.

3단계로 분리되는데 가장 아래에 물을 담고 (단 압력벨브를 넘치게 넣으면 안 된다.)

가운데 필터처럼 보이는 곳에 분쇄커피를 넣고 다시 조립해서 끓이기만 하면

가장 위에 커피가 우러나온다.

 



 

이탈리아에서 사온 분쇄커피를 사용하고 있다.

그냥 한 개만 사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많이 사올 걸 그랬다.

종류로 일리와 라바짜를 포함해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다시 사러갈수도 없고.....

 



 

자~~ 여기에 물을 담는다.

 



 

커피는 이렇게 담는데 너무 꾹꾹 눌러 담을 필요는 없다.

숟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이렇게 가장 아래 부분에 깔데기처럼 생긴 커피를 넣어 조립하고

뚜껑부분을 돌려서 조립한다.

여기 위에 여과지를 둥글게 잘라서 넣으면 커피가 우러날 때 찌꺼기가 걸러져서 더 맛있다.

 



 

이제 불 위에 올려서 물이 끓고 압력이 올라가기만 기다린다.

 



 

일정 시간이 되면 커피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에스프레소이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로 마시려면 끓는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

이번 캠핑에서 해보니 한 번 내리면 아메리카노 4잔이 가능했다.